호두까기인형
공연기간 | 2007년 11월 24일 (Sat) ~ 2007년 11월 25일 (S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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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 대구수성아트피아 |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공연일자 2007-11-24 ~ 2007-11-25 공연시간 120분 장소 대구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주최 수성아트피아 주관 수성아트피아 입장료 VIP석:50,000/R석:40,000/S석:30,000/A석:20,000 관람연령 만 4세 이상 공연문의 053-66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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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국 언론으로부터 호평받은 주역무용수와
아름답고 환상적인 군무진 총 100 여명의
출연진들이 펼치는 신비하고 환상적인 무대!
◦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1986년 초연을 시작으로 해마다 무대에 올려 올해로 21주년을 맞는다. 초연 당시에는 초대 예술감독 에드리엔 델라스의 안무로 국내 초연하였다. 이후 1990년에 제3대 예술감독 로이 토비아스 개정 안무를 거쳐 1999년부터는 키로프 발레단의 바이노넨 버전을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예술감독의 재안무로 선보이고 있다. 바이노넨 버전은 1934년 키로프 발레단에서 초연되었으며, 주인공 클라라가 꿈속에서 어여쁜 숙녀가 되고 왕자와 함께 환상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서 사탕 요정이 된다는 설정이 특징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이 선보이는 키로프 버전의 <호두까기인형>은 1892년 세계 초연 이후 120 여년의 시간동안 정통성과 명맥을 지키며, 오늘날까지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있는 명작 발레이다.
◦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종합 선물세트 <호두까기인형>.
대부분의 전막 발레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호두까기인형>에는 엄청나게 춤이 많다. 1막 크리스마스 파티장면에서 눈여겨 볼 춤은 할리퀸과 춤추는 예쁜 인형, 무어인의 앙증맞은 춤을 시작으로 대부 드러셀마이어에게 선물받은 호두까기인형을 두고 벌어지는 클라라와 프릿츠의 쟁탈전이다. 이어 클라라의 꿈속에서 벌어지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왕의 실감나는 전투장면에는 커다란 대포와 기마병정들이 등장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전투에 승리한 호두까기인형과 인사를 나누자 변신한 왕자님과 어른이 된 클라라의 여행길에는 여성합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새하얀 눈송이 요정들의 춤이 환상여행의 출발을 알린다. 이어지는 환상의 나라에서 펼쳐지는 세계 각국의 축하인사는 스페인, 중국, 아라비아, 러시아의 민속춤으로 펼쳐진다. 폭소를 터트릴만큼 재미있는 양치기 목동소녀와 나쁜 늑대의 춤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다. 이어지는 아름다운 로즈왈츠와 함께 사탕요정이 된 클라라는 왕자와 그랑 파드되를 선사한다. 첼레스타의 영롱한 음악에 맞춘 이들의 2인무는전세계 갈라공연과 콩쿠르에서 자주 만나볼 수 있는 인기있는 바리에이션이다. 이처럼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호두까기인형>은 어린이들에게는 환상의 세계를, 어른들에게 동심의 세계를 선사하는 종합 선물세트이다.
먼저 발레 <호두까기인형>의 원작을 살펴보자. 발레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발레하면 떠올리는 작품인 <백조의 호수>와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인형>. 이 세 작품은 전세계 발레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콤비인 ‘마리우스 프티파와 차이코프스키’가 탄생시킨 고전발레의 대표작이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공연횟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이들과 만났을 공연이 바로 <호두까기인형>이다. 왜냐? 유럽과 미국, 아시아를 막론하고 전세계 발레단이 해마다 공연하는 크리스마스 레퍼토리이니까!
◦ 발레 <호두까기인형>의 탄생 은 이렇다. 어느날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왕(Der Nussknacker und der Mäusekönig)>을 읽던 황실발레단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는 ‘발레로 한번 만들어볼까’라는 생각을 마치기도 전에 차이코프스키에게 달려가 작곡을 의뢰하였다. 당시로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발레가 처음이었기에 어린이용 대본을 받아든 차이코프스키는 매우 고심하며 작곡에 임했다. 프랑스 파리 출장길에서 처음 만난 영롱한 음색의 ‘첼레스타’라는 악기를 비밀리에 러시아로 수입하는 첩보작전까지 구사했던 차이코프스키, 그리고 어린이들이 출연하는 색다른 발레를 고안하고 보조안무가였던 레프 이바노프와 함께 발레를 안무했던 마리우스 프티파의 노력은 1892년 마린스키 극장에서의 초연을 맞이했다.
그러나 대실패. 오늘날 전세계에서 식지않는 오랜 사랑을 받는 <호두까기인형>이 그토록 참담한 실패를 했으리라곤 아무도 생각치 못했을 것이다. 그 당시로서는 어린 아이들이 등장하는 최초의 발레가 다소 파격적이며 낯설게 느껴졌기 때문에 관객들은 냉랭한 반응을 보냈던 것이다. 초연의 실패 이후 이 작품을 거들떠보지 않을 정도로 차이코프스키의 낙심이 대단했다고 한다. 그러나 안무의 문제점을 보완하며 다시 무대에 올린 <호두까기인형>은 크리스마스 시즌특수와 아이들을 위한 발레라는 히든카드로 대성공을 거두기 시작했다. 러시아를 넘어서 전세계로 무대를 넓힌 <호두까기인형>은 수많은 안무가에 의해 다양한 버전으로 발전되어 오늘날까지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줄거리
< 제1막 >
실버 하우스씨 댁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는 눈부시게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개구쟁이 어린아이들을 기다리는 선물꾸러미, 행복한 표정의 사람들로 가득하다. 클라라의 대부이자 마술사인 드롯셀마이어의 신비한 마술은 파티를 더욱 즐겁게 이끌어 간다. 이어 클라라를 위해 준비한 호두까기인형을 선물하고, 기뻐하는 클라라와 장난꾸러기 오빠 프란츠의 실랑이 끝에 호두까기인형이 망가지게 된다. 슬퍼하는 클라라를 위해 호두까기인형을 고쳐 주며 위로하는 사이 파티장의 시계를 자정을 가리키고 파티장의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간다. 호두까기인형을 꼬옥 껴안은 채 잠든 클라라는 크리스마스 이브 깊은 밤으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그녀의 꿈속에서 거실의 작은 트리가 집안을 가득 채울 만큼 대형 트리로 변하자 생쥐왕과 그의 부하들이 나타나 크리스마스 트리를 망가뜨리며 집안을 어지럽힌다. 트럼펫 소리와 함께 등장한 장난감 병정들은 못된 생쥐떼와 결투를 벌이는데, 위기에 처한 호두까기인형을 클라라가 구출하게 되며 생쥐떼를 물리친다. 호두까기인형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려 하자 신비한 마술은 또다시 시작되어 호두까기인형은 왕자로 변하고 클라라 역시 아름다운 공주로 변해 신비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새하얗게 뒤덮인 숲속에서 솜털 같은 눈송이들의 춤은 축복의 반짝임으로 빛나며 클라라와 왕자를 호두껍질로 만든 썰매에 태워 과자나라로 떠나보내며 작별인사를 고한다.
< 제2막 >
신비의 나라로의 여행으로 즐거워하는 것도 잠시, 지독한 생쥐왕이 어느새 따라와 박쥐들과 함께 클라라와 왕자를 공격하지만 멋진 왕자는 생쥐왕을 가볍게 물리친다. 환상의 나라로의 신나는 여행은 다시 시작되고 아름다운 과자의 나라는 팡파레를 울리며 그들을 환영한다. 스페인 춤, 아라비아 춤, 중국 춤, 러시아 춤, 뿔피리 춤이 제각기 멋을 뽐내고 로즈 왈츠, 사탕요정과 왕자의 사랑의 2인무가 이어져 과자나라의 신비로움을 더하는 순간 환상의 신비로운 여행은 막을 내린다. 여전히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클라라는 호두까기인형을 품속에 꼬옥 껴안은 채 크리스마스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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